2016년 6월 13일 월요일

02-3490-3554

출처: KT 홍보 블로그 캡처
KT에 후후 스팸알림이라는 꽤 훌륭한 아이폰 전용 스팸전화 방지 서비스가 있다. (앱이 아니라 KT의 무료 부가 서비스이다) 구글 안드로이드와는 달리 애플의 정책상 아이폰에는 스팸 전화 차단 앱이 작동하지 않는 다는 것은 널리 잘 알려져 있다.

KT 후후 스팸알림: 출처: KT홍보블로그
KT의 후후 스팸알림은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걸려오는 스팸 전화를 KT 서버 차원(?)에서 걸러내어, 발신자의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다시한번 강조하자면, 특정 앱을 설치하는 것이 아니며, KT의 무료 부가서비스 중의 하나이므로 고객센터 등에 신청하면 된다.

서비스를 신청하고 나면 하루 이틀 뒤부터 오른쪽 화면과 같이 스팸으로 간주되는 번호의 경우, 스팸임을 짐작할수 있는 발신번호가 뜨게 된다. 스팸알림은 이름그대로 스팸전화 자체를 수신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을때 스팸임을 유추할 수 있게끔 알려주는 것이다. 아이폰에서 해당번호를 별도로 수신거부 설정하면 된다.

써보니까 스팸번호 외에도 가끔씩 발신자의 등록된 상호를 미리 알려주어서 그것도 유용하다. 무슨 서비스센터라던가 부동산이라던가 스팸이 아닌데 모르는 번호라서 망설여질때 발신자 정보가 뜨면, 받을지 말지 여부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KT는 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지는 않은듯하다. 모든 아이폰 사용자에게 자동으로 안내해도 무방할 듯한데, 여타 이벤트 알림은 잘 하면서 유독 이서비스는 그런 알림을 받아 본 기억이 드물고, 서비스 개시 거의 1년이나 지나서 우연찮게 알게되었다.

KT 후후 스팸알림 홍보 블로그

문제는, 혹시나 했던데로 KT관련 폰팔이 스팸은 거의 걸러주지 않는다. 제목의 02-3490-3554도 KT 폰팔이 스팸전화 번호였으며 이외에도 여러 070으로 시작하는 KT폰팔이 스팸은 걸러주지 않는다. 이 옹졸한 국민기업 KT의 행태는 기대수준 딱 그대로다.

그동안 KT폰팔이 스팸전화들은 KT본사의 지원을 받는 것이라는 심증만 있었으나, 이 서비스를 써보니 KT본사는 대리점의 낚시성 가입유도등을 제한한다고 젊잖게 부인하지만, 뒤에서는 대리점, 온라인 유통점들을 부추기며 치사한 영업 행위를 부추기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SK텔레콤에는 아직 이런 서비스가 없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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