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상당수의 스팸전화는 휴대폰 광고 전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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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시로 걸려오는 폰팔이 스팸 전화 |
ARS 멘트도 비슷하다. 십중팔구 아래와 같은 멘트이다.
"우수 고객님께, 특별히 한정 물량의 최신 스마트폰을 별도 비용없이 드립니다!"
마침 주위에, 이런 스팸을 받고 상담원과 통화까지 하여, 구매를 고려하였던 동료가 있었는데 역시나 아래와 같이 허위, 과장 광고로 인하여 구매를 취소하였다.
"남은 단말기 할부금 및 위약금을 대납해 드립니다"
상담사는 이렇게 말했지만, 정작 휴대폰과 함께 딸려온 계약서에는 이런 내용이 전혀 없었다. 상담사와 다시 통화를 하니 모르는 척 하였다.
"공시지원금보다 28만원을 더 싸게 해드립니다"
계약서에는 요금제에 따른 공시지원금 (전국 어딜가나 똑같은)만 적용된 할부 원금이 적혀있었다. 상담사에게 따져 물으니, 그런 말 한 적 없고 다만 지금 쓰고있는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돈을 내어준다는 것이었다. 돈을 어떤식으로 내어주냐고 하니 얼버무리다가, 통신사에서 정해진 보상 기준으로 처리해준다는 것이다. 쓰던 것이 아이폰 5였는데 A급 기준 17만원정도였다.
한마디로 직접 중고판매를 할때 시세보다 조금 낮게 매입해 준다는 것이다.
"지금 내는 한달 요금과 거의 똑같이 내시면 됩니다"
알고 보니 휴대폰 할부를 24개월이 아닌 36개월로 해놨다. 그래놓고 한달 요금은 지금과 비슷하다고 한 것이다.
"24개월 뒤에 휴대폰을 반납하시면 남은 할부금을 면제해 드립니다"
36개월 할부로 해놓고 24개월 이후 휴대폰을 반납할 수 있다는 소리처럼 들리는데, 조건이 있었다. 다시 자기들에게 새 폰을 사는 조건이었다.
즉, 36개월중 남은 12개월 할부금 만큼의 가격에 중고폰을 매입하겠다는 말이다. 그런데 반드시 또 자기들에게 새폰을 사는 조건이고 거기서 또 충분히 마진을 남길 것이므로 판매자에게는 손해 볼 것 없는 조건이다.
"특별히 요금도 할인해 드립니다"
이것은 휴대폰 판매자가 요금을 할인해 주는 것이 아니고, 약정요금제를 하면 누구나 당연히 할인되는것을 마치 자기들이 단독으로 특별히 해주는 것처럼 속인 것이다. 이것은 통신사들 자체의 문제로, 비싼 약정요금제 - 약정 할인 같은 눈속임을 없앤 순액요금제(말이 순액이지 이게 그냥 정상적인 거다)를 내놓으면서 좀 줄어들었다.
결론적으로, 휴대폰 판매 스팸전화들은 처음에 꼬실때는 온갖 미사여구로 마치 매우 싼 것 처럼 안내를 한뒤에, 실제 계약을 꼼꼼히 따져보지 않는 소비자들에게 사기를 치는 것이다.
물론, 현재의 단통법 하에서 판매자가 특별히 더 할인을 해줄 방법은 사실상 없고, 스팸전화 판매자들이 일반 가게보다 더 비싸게 파는 것은 아니므로 귀찮아서 그냥 사게 되는 경우도 있다.
통신사들의 소비자 기만적인 태도와, 정부의 멍청한 정책으로 인하여 사기적인 판매 수법만 횡행하고 있다.
비슷한 예로, 인터넷 가입권유 스팸전화도 만만치 않은데 시간나시면 아래글도 한번 보시기를 권한다.
호구를 방지하는 8가지 꿀팁 (단통법 시대의 인터넷가입 가이드 ver2.0)
